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부평국)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선수단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제주도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평국 회장은 “제주의 자랑인 선수단 여러분이 자신을 믿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 제주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4년 후에는 선수 여려분들이 멀리 가지 않고 이곳 제주에서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국체육대회 유치 성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제주 어디서든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과 전문체육인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아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은 “결과에 관계없이 장도에 오르는 여러분은 이미 챔피언”이라며 그동안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울산광역시를 행해 출발하는 선수 여러분의 앞날에 하늘의 축복과 보살핌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참가 선수들의 파이팅과 건강을 당부했다.
한편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선수단은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37개 종목에 출전해 68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하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