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어려운 곳 조명하는 언론 됐으면"
"지역사회 어려운 곳 조명하는 언론 됐으면"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9.2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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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제주일보에 바란다]

■ "청년 미술가 조명 필요"
김산 / 제주미술협회 사무국장

“제주 청년 미술가들이 화단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게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인 미술가이자 제주미술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산씨(33)는 “제주는 미술가에게 있어서 영감을 얻고 창작하기 굉장히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하지만 지역에서 미술가로 첫발을 들이려고 하는 청년들이 막상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주에서 매년 수십명의 미술학과 전공 졸업생이 배출되지만 실상을 보면 이중 실제 화업에 들어선 이들은 매년 1명이 나올까 말까한 수준”이라며 “제주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청년 작가들이 많다. 뉴제주일보가 이들을 지속적으로 조명하는 등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여성 문제 해결에 노력했으면"
문수진 / 프리랜서 영어강사

“질적이고, 체계적인 여성문제 해결을 위해 뉴제주일보가 여성들의 목소리를 다방면에서 들어주길 바랍니다”

제주에서 활동 중인 프리랜서 영어강사 문수진씨(27)는 “여성과 관련된 사회적 역할이 이전에 비해 훨씬 확장됐지만 여성의 권리보호에 대한 화두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뉴제주일보가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해나가는 데 노동시장
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 지 심층 보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에서 여성이자 청년으로 살아오면서 지역사회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지속 발굴돼야 한다는 문제도 절실하게 느낀다”며 “각기 다른 개성으로 위기를 극복한 청년, 여성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일상회복을 공유한다면 이들의 회복 탄력성을 확보하고, 구직 의욕 또한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 "노년기에 삶의 활력소 찾은 제주인 조명 원해"
황용희 / SMA 시니어모델협회 사회적협동조합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시니어 모델 등 노년기에 삶의 활력소를 찾은 제주인을 뉴제주일보가 계속해서 발굴ㆍ조명하길 원합니다”

제주에서 전문적 트레이닝으로 시니어모델을 발굴하고 있는 황용희 SMA 시니어모델협회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도지부장(62)은 “노년기에 자신에게 알맞은 문화·여가활동을 만나는 건 나를 찾는 시간이자 큰 삶의 활력을 얻는 것”이라며 “뉴제주일보가 삶의 주인공이 된 시니어를 계속 발굴ㆍ조명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년기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지속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읍면동을 중심으로 근린시설이나 문화시설에 많은 문화강좌가 들어서 있고 무료 강좌 또한 많이 생겨나고 있다. 노년기를 위해서는 이들이 꿈을 실전에서 펼치거나 경험할 수 있도록 ‘다음’으로 넘어가는 단계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 "사회적 약자 목소리 더욱 반영했으면"
김정임 /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합회장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더욱 반영해 줬으면 합니다”

김정임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합회장(61)은 뉴제주일보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더욱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김정임 전 회장은 “뉴제주일보가 농민, 노동자, 이주민, 여성, 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 줬으면 좋겠다”며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펜의 힘을 제대로 가져갈 수 있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김정임 전 회장은 이어 “현재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나 어려운 상황이다.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언론이 몸을 사리지 않고 올바른 소리를 제대로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전세버스 운전기사 지원 방안 필요"
고창호 / 드림고속 대표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전세버스 업계 지원 방안을 다뤄줬으면 합니다”

고창호 드림고속 대표(61)는 뉴제주일보가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전세버스 업계의 지원 방안을 고심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전세버스 업계의 가장 큰 어려움은 전세버스 기사들의 이탈”이라며 “버스가 있어도 기사들이 없어 운행하지 못 하는 버스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이어 “전세버스 지원 예산이 가장 시급하게 쓰여야 할 분야가 전세버스 기사들의 처우 개선 부분”이라며 “전세버스 기사들의 급여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 "지역사회 온정 되살릴 수 있는 보도 있어야"
김윤정 / 요양보호사

“많은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가끔 ‘장벽’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역사회 내 온정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힘찬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윤정씨(52)는 뉴제주일보가 지역사회 내 온정을 살릴 수 있는 보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씨는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지만, 대상자 분들을 만나러 가면 방치돼 있다고 느끼는 사례들이 있다. 보호자들과 대화하다 보면 정이 많이 사라졌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욕차를 운전하는 입장에서는 주차할 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다. 과태료 부과 처분에 있어 배려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피력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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