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주정공장 옛터에 조성한 역사기념관의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제주시에 위치한 주정공장은 제주4·3 당시 최대 규모의 수용소로 활용된 비극의 현장이다.
제주도는 주정공장 옛터를 대표적인 4·3유적지로 조성하면서 ‘가슴 뜨거운 울림’을 주제로 역사기념관 및 도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28일부터 다음달 11일 오후 6시까지 전자메일(52aramik@korea.kr)을 통해 역사기념관의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명칭은 15자 이내이며, 4·3 및 주정공장 옛터의 역사적 의미와 전시 콘셉트가 조화를 이루도록 함축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한 사람 당 2건씩 응모할 수 있다.
제주도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명확성, 참신성, 완성도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11월 30일 최종 선정 명칭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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