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8일 제주도교육청의 '내년 초등돌봄교실 저녁 8시 시범운영' 발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정책 방향 결정 과정에 돌봄노동자가 없었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당사자들과 소통 없이 진행될 경우 논란만 있을 뿐” 이라고 비판했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도교육청의 정책 발표 후 여러 당사자 의견을 듣는다고 밝히고 있지만 논의해야 할 과제는 산적한데 시한은 다음 달 말로 한정돼 있다며 “정책 시행을 전제한 소통에서 당사자 목소리가 얼마나 반영될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우리 아이들이 불 꺼진 학교에서 밤 8시까지 있는 다는 것은 방치”라며 돌봄교실의 8시까지 연장이 아이들에게 지나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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