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강력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6일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저지 범도민서명운동 결과를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에게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에 따르면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달린 문제에 행정과 시민사회가 다를 수 없다”며 “이번 문제의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인 어민과 관광산업 종사자를 포함해 일반 도민과 시민사회까지 함께하는 범도민 기구를 만드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이어 “그간 도정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도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며 “도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상에 방류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시설 설계운용 관련 실시계획’을 인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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