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귀포지역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9월 기온을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서귀포지역 낮 최고기온이 34.8도를 기록하며 1961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9월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난마돌’과 중국 북부지방의 고기압 사이에서 발생한 기압 경도력(대기 중에서 두 지점 사이의 기압 차에 의해 생기는 힘)에 의해 제주에 유입된 북서풍으로 푄 현상이 나타나고, 맑은 날씨로 인한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한라산 남쪽 지역에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전 도내 9월 최고기온 기록은 1997년 9월 2일 제주(북부)에서 기록된 34.4도다. 이전 서귀포지역 9월 최고기온 기록은 2003년 9월 3일 33.6도였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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