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26년 전국체전 유치 나섰다
제주, 2026년 전국체전 유치 나섰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2.09.19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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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 제107회 대회 유치 신청서 제출
체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체육환경 정비

제주도가 2026년 전국체전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부평국)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1998(79)2002(83), 그리고 2014(95) 등 세 차례 전국체전이 열린 바 있다.

전국체전 유치 신청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강력한 유치 의지에 따라 도체육회와 행정이 모여 3차례의 협업회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대회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유치 신청서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노후 공공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기능 보강 및 확충으로 동북아 전지훈련 기지 기반 마련이라는 대회 유치 목적 및 기본방향 등 계획()과 도지사의 보증서, 도의회 의장의 확약서 등이 담겨있다.

도체육회는 전국체전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종합경기장을 활용한 개·폐회식 운영 등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의 경기장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제주시 중심이었던 기존 전국체전의 운영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제주체육 진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국체전 개최가 결정되면 같은 해에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듬해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그 다음해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단위 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따라서 대회 준비 과정에서 체육 시설 환경을 정비하고 대회 개최와 동북아 중심의 전지훈련 기지 기반을 마련해 스포츠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체전 유치 신청서 제출에 따라 오는 12월 대한체육회에서 전국체육대회 유치 신청지 예비심사, 대한체육회 전국체전위원회에서 심의 및 이사회의 개최지 결정에 따라 20231월 대회 승인조건 및 제 규정 준수 협약을 체결한다.

부평국 회장은 체전유치 개최에 대한 오영훈 지사님의 강력한 의지 표명과 김경학 도의회 의장님의 지원 확약에 힘입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2026년 네 번째 전국체육대회 제주 개최를 성사시켜 동북아 중심의 스포츠 메카로의 제주체육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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