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향한 태풍 '난마돌' 여파에 제주 때 늦은 열대야
일본 향한 태풍 '난마돌' 여파에 제주 때 늦은 열대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9.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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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향한 제12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풍이 제주에 유입되면서 주말 사이 때 늦은 무더위가 나타났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1분부터 18일 오전 9시 사이 제주 북부와 남부의 최저기온이 25도를 상회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 북부 지역 최저기온은 25.1도, 제주 남부 지역 최저기온은 25.9도였다.

지난 15일부터 지난 16일 사이 밤에도 제주 북부와 제주 남부, 제주 서부에서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특히 제주 북부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56일로,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최다일수를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이처럼 제주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진 이유가 북상하는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따뜻한 남풍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12호 태풍 ‘난마돌’은 18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30hPa(헥토파스칼), 순간 최대 풍속 초속 50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이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지역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19일까지 제주지역에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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