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상흔이 여전한 가운데 또다른 태풍이 제주에 피해를 끼치지 않을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70km 부근에 위치한 제26호 열대저압부가 14일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로 발달할 전망이다.

특히 태풍 ‘난마돌’은 오는 18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순간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37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 제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중국 해상을 따라 북진한 뒤 소멸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과 15일 제주지역에는 한라산을 경계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겠고, 그 박의 지역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소강 상태에 드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10~50mm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