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열대야에…제주 올해 여름 평균기온 역대 1위
잦은 열대야에…제주 올해 여름 평균기온 역대 1위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9.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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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열대야로 평균 최저기온이 오르면서 올해 제주가 역대 가장 더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2년 여름철(6~8월)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제주도 평균기온은 26도로 역대 가장 더웠다. 

평균최저기온 역시 23.6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고, 평균최고기온은 29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여름철 전반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서쪽으로 확장했고, 그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자주 불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고 봤다.

올 여름철 제주 폭염 일수(9일)와 열대야 일수(40.3일)는 역대 3위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제주 북부 지역이 폭염(28일)·열대야(53일)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또 서귀포와 고산 지역에는 지난 6월 29일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며 역대 가장 빠른 열대야를 기록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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