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모범형사’…오지혁 경사, 제주 길거리서 쓰러진 시민 구조
현실판 ‘모범형사’…오지혁 경사, 제주 길거리서 쓰러진 시민 구조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9.04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근하던 경찰관이 길거리에서 쓰러진 남성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취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제주경찰청 공항경찰대 소속 오지혁 경사는 지난 1일 오후 5시30분쯤 제주시 용담동 제4한천교 부근 도로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이 남성은 의식을 잃고 입에 거품을 문 채 경련을 일으키는 상태였다. 

오 경사는 즉시 자신의 차를 세우고, A씨를 향해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도 119에 신고하고, 이 남성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는 등 응급조치에 동참했다.

119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회복한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 경사는 “제가 아닌 누구라도 그런 상황을 봤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퇴근길에 환자를 목격하고 다른 생각을 할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