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기관 사칭형' 전화금융사기 증가…경찰 "주의 당부"
제주서 '기관 사칭형' 전화금융사기 증가…경찰 "주의 당부"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9.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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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은 한동안 감소 추세에 있던 기관 사칭형 전화 금융사기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제주경찰은 지난달 중순 검사를 사칭해 대포통장 관련 사기 수사를 빌미로 3억5000만원을 편취한 40대 전화금융사기 조직 수거책을 서울에서 붙잡아 지난달 28일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 7월까지는 대출 사기형이 전화 금융사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지난달부터는 검찰·금융감독원 등 국가 기관을 사칭하는 기관 사칭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떠한 수사기관이 금융기관도 수사를 빙자해 현금을 인출해 제출토록 하거나, 다른 계좌로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전혀 없다”며 “전화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범죄 예방 및 검거를 위한 추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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