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바다를 자신만의 특색으로 화폭에 담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한 고예현 작가가 제주바다와 개인의 의식의 흐름을 연결하는 다양한 그림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연다.
고예현 작가는 제12회 개인전 ‘FLOW’를 오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고예현 작가는 그동안 제주의 바다에 대한 다양한 색감과 느낌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제주바다를 잘 표현하는 작가로 알려져 왔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다양한 색감과 형식을 시도한 신작 20여 점을 비롯해 그동안 독특한 작가의 내면의 흐름과 제주의 바다를 연결시키는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고 작가는 “그리움을 담아 보았고 마음을 비추려 애를 쓰기도 했으며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바다가 있었으나 어느날 바다에 닿지 안은 나 자신을 보았다”며 “비바람이 불거나 붉은 낙조로 나를 유혹해도 담기지 않은 무엇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됐고 그 흐름을 붙잡기 시작했다"고 전시 개최 배경을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