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급증 추석 앞두고 스미싱 기승..피해 우려 고조
택배 급증 추석 앞두고 스미싱 기승..피해 우려 고조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2.08.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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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스미싱(문자메시지 사기)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불특정 다수 도민들에게 “송장번호(5901*********902) 불일치로 물품 보관 중’과 유사한 내용의 스미싱 문자가 무작위 발송되고 있다.

이 사기문자에는 인터넷 주소 링크가 포함돼 있는데, 확인 결과 휴대전화 번호와 각종 개인정보를 홈페이지에 입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해당 문자는 전형적인 스미싱 사기다. 송장번호 불일치 외에도 도로명불일치, 주소지재확인 등을 빌미로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수법도 판을 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해외결제 사기 문자 발송도 빈발하고 있다. 문자에는 ‘국제발신 배송안내 운송장 PJ**910 결제대금 71만4950원 결제 문의 02-532-****’이라고 적혀있는 등 전화를 유도했다.

해당 사기 문자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 경우 민원 및 사건 접수를 도와주겠다며 상대방 휴대전화 조종이 가능한 악성코드 프로그램 설치를 권유하거나 다양한 수법으로 개인정보 등을 요구한다.

이처럼 택배 배송량이 급증하는 추석을 앞두고 이를 악용한 각종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최근에는 정상적인 인터넷 홈페이지와 매우 유사한 인터넷 주소를 보내는 경우가 많으로 주의해야 한다”며 “‘스미싱 차단 애플리케이션’ 등을 설치해 사기로 의심되는 문자메시지를 차단하는 등의 방법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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