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곳곳 물놀이 익수사고 속출
제주 주말 곳곳 물놀이 익수사고 속출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2.08.21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 제주에서 익수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제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37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한 포구에서 물에 빠진 남성 A씨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날 낮 12시50분쯤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남성 B씨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구급대 출동 당시 해당 남성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 치료를 통해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오후 5시17분쯤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한 해변에서 60대 추정 남성 C씨 역시 물에 빠져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 1시31분쯤 서귀포시 강정동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를 하던 60대 여성 D씨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이 D씨를 구조해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지정 해수욕장이나 연안해역 물놀이지역에 피서객이 몰리던 과거와 달리 최근 해안 곳곳에 형성된 소규모 해변을 찾는 물놀이객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사각지대가 넓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