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힘든 얼룩 털털 털어버리자!
어둡고 힘든 얼룩 털털 털어버리자!
  • 뉴제주일보
  • 승인 2022.08.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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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혁(제주중 1년)

- 뮤지컬 ‘빨래’를 보고

2005년 초연, 인기 창작뮤지컬
희망·용기 전하는 우리 이야기
제주도 뮤지컬 공연 많아지길
창작뮤지컬 ‘빨래’ 출연진들이 공연이 끝나고 무대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뮤지컬 빨래는 서울 대학로에서 내년 1월 29일까지 공연한다.
창작뮤지컬 ‘빨래’ 출연진들이 공연이 끝나고 무대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뮤지컬 빨래는 서울 대학로에서 내년 1월 29일까지 공연한다.

지난달 가족과 함께 뮤지컬 ‘빨래’를 관람했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 대학로에서 지난  6월 10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공연하는 창작뮤지컬이다.

뮤지컬 ‘빨래’는 2005년 초연 이래 17년이 넘는 시간 동안 누적관객 100만명과 함께 하며 5000회 이상의 공연을 기록이 뮤지컬이다. 

‘빨래’는 우리 삶의 어둡고 힘든 얼룩과 먼지를 빨래처럼 털털 털어버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오프닝 넘버인 ‘서울살이 몇 핸가요?’는 뮤지컬이 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래이며 많은 관객들이 노래에 이입되어 눈물을 흘렸다. 

또 극의 주인공 나영은 27살로 서울살이 5년차인데 이번으로 6번째 이사를 하지만 계속되는 반지하 생활에 꿈을 잃어만 간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나영의 모습은 많은 관객들이 동감했다.

기자가 본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역시 직장상사에게 해고당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었다. 

그저 직장동료를 위해 상사의 횡포에 맞서다 해고라는 불이익을 당한 것에 내가 더 화가 났었다.

함께 관람한 누나(오수민, 표선고 1학년)는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빨래’ 뮤지컬을 보고나니 좋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는 소설 읽기를 좋아했는데 뮤지컬 관람은 처음이라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경험이었다. 제주도에서도 뮤지컬 공연이 많지 않은데 ‘빨래’ 같은 뮤지컬을 공연하고 친구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I liked reading novels, but it was my first time watching a musical, so it was a memorable experience. There are not many musical performances in Jeju Island, but I hope my friends can see them after performing musicals such as ‘Laundry’.

 

*제주야는 JDC와 함께 하는 영자신문 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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