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자 작가 그림책 ‘수수바의 여름마당에서’
“쑥쑥 자라라/맘껏 자라라/거침없이 자라라/초록의 여름이 오면/풀들은/쑥쑥 자랄 수 있는 여름이 좋겠지/높이높이 커질 수 있는 여름이 좋겠지.”
조미자 작가의 그림책 ‘수수바의 여름마당에서’가 최근 출간됐다.
이야기는 초록마당을 삶을 경험하기 시작하는 첫 공간이자 자연으로 삼은 주인공 어린 수수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림책은 여름 속 거침없이 자라나는 풀들을 보며 각자의 진하기와 높이, 성장 속도로 쑥쑥 자라나는 성장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작은 씨앗 안에 이미 존재할지도 모르는 큰 나무의 삶과, 삶의 힘이기도 하다.
누구나에게 다가올, 다가오길 바라는 성장의 시절이 마음껏, 자유롭게, 즐겁게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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