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그림과 서정적인 글...'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펜그림과 서정적인 글...'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8.1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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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작가 그림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발간

“껍데기는 날리고 알곡은 남기고….”

제주 출신 김영화 작가가 최근 그림책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을 펴냈다.

그림책의 배경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무등이왓’에서 4‧3을 기억하고자 하는 예술인과 마을 주민들이 조 농사를 지어 수확한 뒤 제주 전통 방식으로 술을 빚어 4‧3 영령에게 바치는 제주민예총과 탐라미술인협회 주관사업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을 담고 있다.

작품은 농사에 참여하는 틈틈이 작은 드로잉북을 펼치고 기록했던 결정적인 순간들과 무등이왓을 할퀴고 갔던 4‧3의 비극이 씨실과 날실로 엮여가면서 김영화 작가 특유의 힘있는 펜그림과 서정적인 글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

아울러 출판을 기념한 그림책 속 원화 전시와 4‧3장소 기록 펜그림 전시가 13일부터 23일까지 포지션민제주에서 마련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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