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품종별 강점 파악…농가 품종 선택 지원
비트 품종별 강점 파악…농가 품종 선택 지원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2.08.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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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지난해부터 비트를 제주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 안정화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재배 안정화 연구의 일환으로 시장에서 유통되는 11품종을 대상으로 품종별 생육·품질 특성 및 수량성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품종별 특성을 파악해 농가에서 재배 목적에 따라 효율적으로 품종을 선택하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확 시기는 대부분 품종이 1월부터 2월까지 수확할 때 상품 수량, 당도, 색도 등 주요 특성이 우수한 경향을 보였고, 2월 이후에는 대부분 주요 특성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종별로 ▲근 무게와 수량은 ‘보한’, ‘안토산’ 품종 ▲당도와 색도는 ‘메를린’, ‘루비’, ‘타이틀’ 품종 ▲항산화 활성과 유리당 함량은 ‘우단’, ‘메를린’, ‘아틀란’, ‘안토산’ 품종이 우수했다.

연구시험 결과 비트는 근, 수량, 당도, 기능성 성분 등 품종별 특성 차이가 있어 농가에서는 출하 방법과 출하처에 따라 특성과 수확시기를 고려해 품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농업기술원은 내년까지 우수성이 확인된 ‘우단’, ‘보한’, ‘메를린’ 3품종에 대한 농가실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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