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입국 불허’ 제주~방콕 노선 운항 축소
‘무더기 입국 불허’ 제주~방콕 노선 운항 축소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2.08.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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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들어온 태국인들에 대한 무더기 입국 불허 사태가 이어지면서 태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이 축소된다.

제주항공은 이달 한 달간 매일 1회씩 왕복 운항하기로 했던 제주∼방콕 노선 전세기를 오는 11일부터 매주 2회(목·일요일)로 축소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제주를 찾은 태국인들이 관광 일정에서 무단이탈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입국심사가 강화됐다.

이에 여행업체가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항공사에 전세기 축소 운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제주∼방콕 직항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입국이 허가돼 제주 단체 관광에 나선 태국인 280명 중 55명(19.6%)이 2박3일 관광 일정에서 이탈해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이 기간 직항 전세기로 방콕에서 제주로 온 관광객은 697명 중 417명(59.8%)은 ‘입국 목적 불분명’ 사유로 입국이 불허됐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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