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6.5도 올해 최고기온 기록…당분간 무더위
제주 36.5도 올해 최고기온 기록…당분간 무더위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8.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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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부 지역 최고기온이 8일 36.5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제주(북부)의 기온이 36.5도를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8월 기온으로는 역대 네 번째로 높은 기온이기도 하다.

제주지역 8월 기온 중 최고기온 기록은 1998년 8월 15일 기록된 37.4도다. 

지난 1일 북부와 동부, 서부를 시작으로 발효된 제주지역 폭염특보는 2일에는 남부로, 4일에는 추자도까지 확대돼 유지되고 있다. 특히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기상청은 이 같은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과 가축의 폐사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고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며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변압기 사고 및 실외기 화재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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