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환경영향 저감방안 이행계획 검토 의견과 달라"
"비자림로 환경영향 저감방안 이행계획 검토 의견과 달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8.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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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8일 “제주도가 제출한 비자림로 환경영향저감방안 이행계획이 국립환경과학원 등 환경당국의 검토 의견과 일부 다르다”며 “검토의견과 다른 이행 계획에 대한 제주도의 구체적이고 투명한 답변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동물들의 도로 진입을 막는 보호 우라리가 도로 폭보다 지나치게 넓게 설치돼 야생동물 서식처 단절 방지라는 도로 폭 축소 취지와 맞지 않다”며 “울타리가 도로 폭보다 22m 넓게 설치되면서 약 1만9600평의 동물 서식지가 사라지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2019년 국립환경과학원이 제출한 비자림로 환경저감방안 검토의견서에는 사업지구 인근의 오래된 숲의 추가 훼손을 금지하고, 도로 운영 시 시속 30km로 차량 운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으나 제주도는 차량 속도를 시속 60km로 계획하고, 사업지구 인근 오래된 숲인 삼나무 숲의 추가 훼손을 금하는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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