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4·3스피치대회 성황리 개최…정예슬 교육부장관상
전국 청소년 4·3스피치대회 성황리 개최…정예슬 교육부장관상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8.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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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4·3을 통해 알리기 위해 마련된 네 번째 전국 청소년 4·3영어스피치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과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회장 유재건)은 지난 6일 KBS제주 공개홀에서 ‘제4회 전국청소년 4·3영어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67명이 참가한 예선을 거친 본선 진출자 18명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4·3의 역사적 진실과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교휸적 의미를 개인의 체험과 일상 속에서 찾아내고, 동시에 4·3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생각을 풀어냈다.

대회 결과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은 ‘작은 섬에서 말하는 큰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정예술 학생(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11학년)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인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은 허가은 학생(서귀포중앙여중 2학년)과 최준용 학생(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10학년이)이 받았다.

마영삼 심사위원장(한-아랍 소사이어티 사무총장)은 “지난해 비해 중등부와 고등부 학생들 모두 4‧3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소수점에서 심사 점수를 가를 만큼 실력들이 출중했다”며 “그러나 정해진 시간 안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면 충분히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에 4‧3의 여러 소재중 하나에 포커스를 맞춰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이 청소년들의 일상에서 인권과 평화의 감수성으로 되살아날 때 비로소 세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4‧3영어스피치대회가 청소년들의 성장에 작은 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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