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에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 난타호텔 대연회장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에 단독 출마한 위성곤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위성곤 신임 도당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 당원들과 제주도민께서 제게 맡겨주신 염원을 받드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지속가능성 위기에 빠져 있다. 기후 위기, 노동 위기, 불평등과 양극화 위기, 고유가·고물가·고금리 삼중고 속에서 도민들은 하루하루 버틸 걱정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독선과 불통, 오만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 이제는 민주당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20년 만에 제주의 정권 교체를 이뤘다. 제주의 승리는 민주당 희망의 씨앗이 됐고, 국민도 제주의 승리를 주목하고 있다”며 “청년을 키워 뿌리부터 탄탄한 제주도당을 만들고 총선 기획단을 조기에 구성해 총선 승리의 주춧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