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지감귤 착과수 4% 감소…생육은 양호
올해 노지감귤 착과수 4% 감소…생육은 양호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2.08.07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올해산 노지감귤 착과수가 주산지인 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생육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관측됐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이 내놓은 농업관측월보에 따르면 제주지역 올해산 노지감귤 단위면적(10a)당 착과수는 전년과 비교해 4.3%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착과수를 보면 서귀포시가 해거리현상으로 전년 대비 10.6% 감소한 반면 제주시는 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리낙과 발생정도는 지난해보다 많아졌다는 농가가 66.5%였으며 ‘비슷’ 16.6%, ‘적음’ 17.5%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높은 야간기온으로 2차 생리낙과율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노지감귤 생육상황은 일조량과 기온 등 기상여건이 좋아 지난해와 비교해 양호한 상태다.

지난달 말 기준 노지감귤 해충 발생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기온이 오르면서 귤굴나방과 총채벌레 발생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달 하우스감귤 도매가격은 가락시장 상품 3㎏ 기준 2만1500원으로 1년 전(2만2100원)과 비교해 3% 하락했다. 

하우스감귤 재배면적 확대로 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8월 하우스감귤 도매가격도 전년(2만1800원)보다 떨어진 1만7000원~2만1000원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출하량은 재배면적 확대와 9월 이른 추석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하고 품질은 소과비율이 높고 당도와 당산비가 좋아 양호할 것으로 조사됐다.

하우스감귤 출하량은 9월 이후 5.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