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월 첫 폭염 경보 ‘체감온도 35도까지 오른다’
제주 8월 첫 폭염 경보 ‘체감온도 35도까지 오른다’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2.08.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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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이달 첫 폭염경보가 발효되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를 기해 북부와 동부, 서부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남부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1시7분쯤 기준 낮 최고기온은 제주(북부) 33.5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웠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오는 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제주기상청은 또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겠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을 자제해야 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온도 조절에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제주 북부, 서부지역에 한때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리기도 했으나 무더위를 식히진 못 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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