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트라세(TRASES)’가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되자 제주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트라세는 이날 오전 9시 서귀포시 남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제5호 태풍 ‘송다(SONGDA)’도 같은 시각 목포 서북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했다.
제주기상청은 제6호 태풍 트라세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으나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으로 유입되면서 오는 2일까지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부, 서부,산지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두 태풍이 소멸되자 무더위가 시작됐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 서부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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