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태풍 송다 한라산 360㎜ 폭우..차량 침수 등 피해 발생
[종합] 태풍 송다 한라산 360㎜ 폭우..차량 침수 등 피해 발생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2.07.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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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트라세 발생...제주 향해 북진 영향 촉각

 

제5호 태풍 ‘송다(SONGDA)’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차량 침수, 배수구 막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은 중국 칭다오 남동쪽 약 370㎞ 해상에서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7m의 세력으로 서북서진 중이다.

지난 30일부터 31일 오전 11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360㎜, 산천단 167㎜, 고산 116㎜, 서귀포 95㎜, 성산 77㎜, 제주 70㎜ 등이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호우경보, 제주도 남·동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태풍 여파로 지난 30일 오후 9시50분쯤 서귀포시 대포동 한 도로에선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진행하는 등 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항 기점 등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은 대체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태풍 송다가 1일 새벽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지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지형적인 영향으로 다음 달 2일까지 해안에 20∼100㎜, 산지 등에는 150㎜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제6호 태풍 ‘트라세(TRASES)’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에서 발생해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18m의 세력으로 북북서진하면서 제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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