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불법 취업한 몽골인 불법체류자 4명이 검거됐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취업 비자 없이 제주의 한 청소용역업체에 취업해 일하던 불법 체류 몽골인 4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친척 관계로 파악됐다. 이 중 2명은 남매지간으로 2017년과 2018년 제주에 무사증 입국한 뒤 불상의 몽골인 소개로 불법 취업했다.
나머지 2명은 이들 남매의 조카로 조사됐다.
지난달 22일 의료웰니스 단체관광 일행으로 제주에 입국한 뒤 친척을 찾아가 함께 일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국·외국인청은 국정원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정보 등을 바탕으로 불법 취업 장소를 특정한 뒤 단속인력을 투입해 이들을 검거했다.
출입국·외국인청은 검거한 몽골인과 고용주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강제 퇴거 및 통고 처분 조치를 할 예정이다.
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달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 후 발생한 무사증 이탈자 문제를 전담 처리하기 위해 ‘제주 무사증 이탈자 검거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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