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술시장 흥행여부 시험대
제주미술시장 흥행여부 시험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7.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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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미술시장 규모 확대와 맞물려 제주에도 크고 작은 미술시장이 생겨나 흥행 여부가 시험대에 올랐다.

먼저 제주화랑협회가 29일부터 31일까지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1회 제주국제화랑미술제를 연다.

도내 첫 갤러리 연대체 출범 이후 열리는 첫 국제행사인 만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을 받고 있다.

도내‧외 30개 갤러리가 참여해 국내‧외 화가 120여 명의 작품 400여 점을 호텔 공간 곳곳에 건다.

각계 미술계가 이번 화랑미술제에 참여하는데 배우 이광기씨가 운영하는 스튜디오 끼와 만화가 박재동 화백의 시사 만화, 장애인협회, 미술체험 등의 콘텐츠가 축제 안으로 들어온다.

도내 최장수이자 2021년 매출액 25억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여섯번째로 큰 미술시장이 된 아트제주2022도 올해 개최시기를 기존 겨울에서 여름 성수기로 앞당겼다.

제주도 주최, 섬아트제주 주관으로 8월 4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 컨벤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여성, 흑인, 장애인, MZ 작가 등 다양성이 돋보이는 작가군으로 1300여 점의 미술 작품이 선보인다.

행사에 앞서 마련된 미술품 컬렉터 양성 프로그램 ‘아트제주 아카데미’에도 기존 정원 80명에서 신청 인원이 몰려 150명으로 증원돼 운영되는 등 도민의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이 드러났다. 

제주에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연이어 열리는 두 미술시장이 도내 미술품 유통망 활성화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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