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마친 제주Utd, '수비불안' 떨치고 선두권 추격 나선다
여름방학 마친 제주Utd, '수비불안' 떨치고 선두권 추격 나선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7.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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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보름간의 여름방학을 마치고 리그 2위 전북 현대 모터스(이하 전북)와 격돌한다. 

제주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지난 라운드 리그 3위 포항 스틸러스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던 제주는 올 시즌 맞대결에서 두 차례 모두 승리했던 전북 원정에서 추격의 불씨를 당기기 위해 벼르고 있다. 

현재 제주는 9승 7무 6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두 울산과의 승점 차이는 13점이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인 3위 포항과의 승점 차이는 3점이다.

제주는 지난 3월 12일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2대0, 지난 5월 28일 전북 원정에서도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앞선 두 차례 전북과의 경기에서 3득점 1도움을 올린 ‘주포’ 주민규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주민규는 현재 12득점으로 조규성(김천)과 득점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득점 1위 무고사가 인천에서 일본 J리그로 이적하면서 주민규와 조규성이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주는 지난달 김천에 4대0으로 대패하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며 수비진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챕피언십 개최에 따라 보름간 리그가 개최되지 않으면서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특히 남기일 감독은 휴식기 동안 최근 수비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최적의 수비 조합과 전술을 고민, 전북전에 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남기일 감독은 “휴식기 동안 우리의 단점은 더 흐릿하게, 장점은 더 뚜렷하게 만드는 데 선수들과 함께 집중했다"며 “주민규가 전북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고, 최근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수비 불안도 이겨내고 있다. 전북은 쉽지 않은 상대지만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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