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제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폐지’는 허접한 포퓰리즘”
“대통령실 국민제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폐지’는 허접한 포퓰리즘”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2.07.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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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마트 노동자가 대통령실 국민제안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투표 안건을 ‘허접한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접한 포퓰리즘으로 민의를 왜곡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국민제안TOP10 투표를 반대한다. 마트노동자의 의무 휴일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단체는 “2011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의 24시간 영업을 중단하고 의무 휴업일을 시행토록해 중소상인과 노동자들의 상생에 기여하고 있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기업 편에서 장시간 노동 강화와 기업활동을 방해하는 규제 완화를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제안TOP10은 정책에 대한 설명도 없으며, 제목만 보고 ‘좋아요’를 누르는 허술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국민제안은 국민기만”이라며 “대형마트를 애용하는 도민, 국민들은 의무휴업일 폐지 투표를 막고 이를 중단할 것을 당부한다. 마트 노동자의 인권과 삶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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