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정 첫 부지사·행정시장 인사는 선거공신 정실인사”
“오영훈 도정 첫 부지사·행정시장 인사는 선거공신 정실인사”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07.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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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 27일 논평
"'자기 사람 챙기기식' 현실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첫 행정시장과 정무부지사 인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선거 공신으로 채워진 정실인사”라고 27일 비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무부지사로 지명된 전직 도의원과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는 그동안 ‘선거의 주요공신으로 중책을 맡길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며 “인구 50만의 제주시 행정을 책임질 후보자가 변호사 업무 이외에는 행정이나 조직 경영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는데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 출신 도지사가 선출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자기 사람 챙기기식’의 도정 운영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출범 초기 도정 안정과 산적한 현안에 대한 이해와 해결책을 내세울 수 있는 전문가를 주변에 두길 바랐던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인사”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도의회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경력, 자질을 면밀히 검증해야 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오영훈 캠프의 여러 선거법 위반 의혹에 후보자들이 연루돼 있는 부분은 없는지, 이들이 선거운동 이외에 공적 업무를 수행할 만한 비전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인지를 도민 앞에서 투명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앞으로 첨예한 이해관계와 갈등 구조가 내포돼 있는 제주도의 현안과 정책에 대해 오영훈 도정과 행정시장 후보자들이 내놓을 해결책과 도민 소통책에 대해 도민들과 함께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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