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제네트워크 창립…민간 차원 4·3 국제화 '시동'
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제네트워크 창립…민간 차원 4·3 국제화 '시동'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7.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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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차원의 4·3 국제 연대 기구가 출범했다.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4·3 국제네트워크’는 27일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4·3 국제네트워크’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범국민위원회,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국내 4·3 단체와 재일본 제주4·3사건희생자유족회, 제주4·3을생각하는모임(오사카), 재미4·3기념사업·유족회,대만제주4·3동지회, 제주4·3을생각하는모임(유럽)으로 구성된 연대단체다.

이들은 출범식을 기점으로 제주 4·3의 국제화를 위한 홍보·학술·문화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4·3은 74년 전 제주 섬에서 일어났지만 제주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반도는 강대국들 간의 또다른 전쟁터였다”며 “우리는 각 국가와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4·3 운동의 방식과 내용을 존중하면서 연대와 협력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식과 함께 4·3 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제포럼도 열렸다. 국제포럼은‘제주 4·3 국제운동의 현실과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돼 4·3 국제화의 현 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짚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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