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스포츠클럽 유소년농구팀이 프로들에게 한수 배우는 ‘깜짝 선물’을 받았다.
서귀포시스포츠클럽은 유소년농구팀이 지난 19일 강창학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남자프로농구팀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들에게 1대 1 강습을 받았다(사진)고 26일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프로선수들은 농구 꿈나무들에게 슈팅과 레이업, 패스, 드리블 등 파트를 나눠 강습을 실시했다. 유소년농구팀 선수들은 기본자세를 다듬고 중요 팁까지 전수받은 것은 물론 강습 뒤에는 프로 농구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은 지난 12일부터 10박11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유소년농구팀은 27일부터 영광에서 열리는 제77회 종별농구대회에 출전할 예정으로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은 바쁜 전지훈련 일정 와중에도 대회를 앞둔 꿈나무들을 위해 혼신을 쏟았다.
특훈 중이던 유소년농구팀은 뜻밖의 특별 강습까지 받은 만큼 대회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허상우 서귀포시스포츠클럽 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프로의 훈련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배움의 장을 마련해준 한국가스공사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스포츠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가 공모한 ‘스포츠클럽 선수 육성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결과 2019년부터 농구 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