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배출 제주 연근해 위협, 한국 정부 강력 조치해야”
“일본 원전 오염수 배출 제주 연근해 위협, 한국 정부 강력 조치해야”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2.07.26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배출 계획이 인가되면서 제주 환경단체가 우리나라 정부의 강력한 외교적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6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최종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일본 정부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원전 오염수 정화시설의 효과는 투명하게 공개돼 검증된 바 없다”며 “62가지의 핵물질을 없앨 수 있다는 정화설비라지만 방사성 물질이 여전히 남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인가한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 인가로 인해 한국 연근해는 물론 태평양 전체의 핵오염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단체는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 방류 최종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한국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당장 모든 외교역량을 동원해 일본 정부의 결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