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준우승 기여 ‘마그노’ 사기 혐의 입건
제주 유나이티드 준우승 기여 ‘마그노’ 사기 혐의 입건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2.07.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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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로 뛰었던 ‘전직 K리거’ 마그노(브라질·34)가 대리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가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마그노를 입건해 지명통보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그노는 세금 납부를 위해 자신의 대리인 A씨에게 빌린 약 1억70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마그노는 2019년 제주 유나이티드 계약 종료 후 한국을 떠나려 했으나 세금을 체납해 출국이 금지됐다.

이에 마그노는 대리인 A씨에게 돈을 빌려 세금을 납부했으며, 이후 빌린 돈을 A씨에게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채무 불이행이 지속되자 지난 3월 마그노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마그노에 대해 '특정한 피의자가 발견된 경우 그 피의자에 대한 출석요구를 의뢰하는 제도'인 지명통보를 내렸으며, 인터폴 공조 요청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마그노는 해외에서 활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그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그는 K리그 데뷔 첫해 13골을 넣으며 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제주에서 총 102경기에 출전해 29골, 7도움을 기록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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