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중앙위원회, 내일 제주서 22년만 첫 회의
4·3중앙위원회, 내일 제주서 22년만 첫 회의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2.07.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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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소속 제주4·3 관련 심의·의결기구인 ‘4·3중앙위원회’(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22년 만에 처음으로 내일(20일) 제주에서 공식 회의를 개최한다.

행정안전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4·3중앙위원회는 2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30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장·차관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완규 법제처장, 민간 전문가 등 위원 21명이 참석한다.

이날 4·3중앙위원회는 제7차 유족 추가 신고를 통해 접수한 신청자의 유족 결정 등의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 등 4·3중앙위원회 위원들은 제30차 회의 직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하는 등 4·3영령을 위로할 예정이다.

한편 4·3중앙위원회는 4·3특별법에 따라 발족한 국무총리 소속 심의·의결기구다. 희생자 및 유족의 심사·결정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등의 지급 결정에 관한 사항 ▲직권재심 청구의 권고에 관한 사항 ▲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에 관한 사항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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