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에서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43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한 주점에서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주점 여직원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자 이에 격분해 집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길이 1m50㎝가량 장봉과 방패 등 장구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A씨를 제압했다.
A씨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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