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택배 배송지 확대-수수장소 변경...노조-우정당국 갈등
일방적 택배 배송지 확대-수수장소 변경...노조-우정당국 갈등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2.07.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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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수수장소 변경과 배송지 변경 등을 두고 택배 노동자들과 우정당국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평행선.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제주택배노조)는 지난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체국물류지원단 광주지사는 지난 11일 갑자기 제주시 조천읍 일대 택배물량 수탁 장소를 화북동 우편집배센터에서 노형동 우편집중국으로 옮긴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고, 배송구역도 중산간지역까지 배송해야 한다 통보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제주우편집중국은 설명자료를 내고 “기존 우편물 수수장소는 협소해 업무 비효율이 있었고, 이를 개선하고자 계약서에 수수장소 이전을 명시했다. 또 배송구역은 배달원이 임의로 조정한 구역의 물량만 배달하고 있어 계약서상 배달구역 물량을 정상 배달하도록 한 것으로, 노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

이어 “비정상적 업무 진행에 대해 정상화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의를 거쳤으나 합의가 되지 않아 계약서에 근거해 조치한 것”이라고 피력.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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