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제주국제공항 여객이 1400만명을 웃돌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1∼6월 상반기 제주공항 여객은 1468만7200명(출발 735만7300, 도착 732만99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상반기 1509만5000명과 비교해 2.7%(40만7700명) 적은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항공여객 1196만3600명과 비교해선 22% 증가한 것이다.

올해 항공기 운항 편수는 8만4500편으로, 2019년 상반기 8만5100편과 비교해 0.6% 소폭 줄었다.  

제주공항에서 운항하는 국제선이 정상화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국내선 수요만으로 코로나19 이전 항공여객을 채운 셈이다.

이와 관련 도내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을 맞고 있으나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제주 항공여객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