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부와 서부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8시15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와 서부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2일 저녁까지 제주지역에 10~6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곳에 따라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특히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국지적으로 비 구름대가 발달해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곳은 가시거리가 떨어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제주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