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조형적 관점에서 본 제주
인문학적·조형적 관점에서 본 제주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7.10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중 작 울림-마음가는데로
김영중 작 울림-마음가는데로

인문학적·조형적 관점에서 제주 내면의 모습을 형상화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은 오는 12일부터 9월 4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2022년 두 번째 기획공모 선정전으로 김영중 작가의 ‘섬’ 시선을 사로잡다를 개최한다.

돌문화공원은 작가의 균등한 전시 기회를 보장하고자 지난 3월부터 기획전시를 공모하고 전시작가로 김 작가 등을 선정한 바 있다.

김 작가는 1978년 제주지역 최초의 청년작가 동인인 돌멩이회(훗날 시상작가회) 창립 멤버로 다양한 기법의 미적탐구를 시도해왔고 영남지역(경주) 미술계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바 있다.

예술에 대한 열망으로 귀향한 이후 도외 미술계와 교류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제주의 상징인 물숨과 돌 그리고 제주의 소리를 다룬 판화 및 회화 97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는데 ‘물숨, 그 생명의 소리’에서는 해녀를 소재로 하는 목판화, ‘울림, 제주 속으로’에서는 제주의 소리를 다룬 모노 추상회화, ‘돌, 환상여행’에서는 돌을 다룬 판화 및 드로잉이 각각 전시된다.

이러한 대상들은 인문학적․조형적 관점에서 작가만의 즉흥적인 언어와 해법을 통해 제주 내면의 모습을 형상화하게 된다.

돌문화공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표현을 확장해나가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한편,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는 치유와 위안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710-7743.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