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제주는 지난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넣은 제르소의 활약으로 3대 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9승6무6패(승점 33)로 4위를 유지했다.
앞서 제주는 지난 6월 18일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전 1대 0 승리를 거둔 후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수렁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제주는 전반 28분 제르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제르소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조나탄 링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후반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밀로스가 구본철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성남에 입단한 밀로스의 K리그 데뷔골이다.
위기에 몰린 제주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31분 이창민이 김봉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4분 뒤 제르소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성남은 밀로스의 추가 득점으로 1골 차로 추격했지만 끝내 고개를 숙였다.
성남은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의 부진으로 최하위(2승6무13패)에 머물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