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36도...올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 여파
제주 낮 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일일 전력수요 최대치가 하루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8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기준 제주 일일 전력수요는 104만7600㎾로 여름철 일일 전력수요 최고점을 찍었다.
예비력은 15만1300㎾, 예비율은 14.4%다.
일일 전력수요 최고치는 종전 기록인 지난 6일 102만6000㎾를 하루 만에 넘어섰다.
이 같은 전력수요는 지난 7일 제주(북부) 낮 최고기온이 35.9도를 기록, 올 여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불볕 더위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서 사흘 연속 열대야가 관측돼 밤낮 없는 더위가 지속된 영향도 반영됐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7월 초에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경신한 것은 이례적이다. 향후 전력수요 기록이 추가로 경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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