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북부 35.9도 '불볕더위'…올해 가장 더웠다
[종합] 제주 북부 35.9도 '불볕더위'…올해 가장 더웠다
  • 현대성·정용기 기자
  • 승인 2022.07.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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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부 지역 최고기온이 7일 35.9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분 제주 북부 최고기온은 35.9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풍 계열의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햇볕으로 인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제주도 북부에는 폭염경보가, 제주도 서부와 동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처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산간을 제외한 제주섬 전역에는 이틀째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6일부터 7일 밤 사이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6도, 고산 26.6도, 성산 25.8도, 서귀포 26.9도 등이다.

특히 제주 북부 최저기온은 지난달 28일(28.9도)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제주기상청은 8일까지 산간을 제외한 제주지역에 5~30mm, 산간 지역에는 20~80mm의 비가 내려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다시 오르고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가 높아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6도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32도에서 34도 사이로 전망됐다. 

한편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 여름철 일일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경신했다.

7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기준 일일 전력수요는 102만6000kW를 기록해 지난해 8월 6일 기록했던 최대치(101만2000kW)를 경신했다. 당시 예비력은 17만1000kW, 예비율은 16.7%였다.

현대성·정용기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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