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한 제주 출신 임진희(24‧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7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14번째 대회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에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3승으로 대상과 상금순위 1위인 박민지(24‧NH투자증권)를 비롯해 올 시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상금순위 3위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대상포인트 2위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 등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총출동해 뜨거운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임진희는 지난 3일 끝난 맥콜‧모나파크 오픈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이후 1년여 만의 우승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었다.
특히 임진희는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톱 10에 진입했고 특히 6월 이후 열린 4개 대회에서 모두 12위 이내 순위에 들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 12위(250야드)의 막강한 파워와 그린 적중률 14위(75.81%)의 섬세한 플레이가 안정된 플레이의 원동력이다.
임진희는 현재 상금순위 8위(2억9082만원), 대상포인트 8위(190포인트), 평균타수 11위(71타)에 랭크돼 있다.
임진희는 “마음을 편하게 먹을수록 성적이 따라오는 것 같다. 지난주처럼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8월에 제주에서 열리는 스폰서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고향 팬들 앞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