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 북상에 제주 해상 태풍·풍랑 예비특보
'에어리' 북상에 제주 해상 태풍·풍랑 예비특보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2.07.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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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제주 먼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태풍예비특보와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됐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4호 태풍 ‘에어리’는 중심기업 994hPa의 소형 태풍으로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0km 해상에서 시속 9km로 북서진하고 있다. 당초 태풍 ‘에어리’는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본 방향으로 진로가 수정됐다.

기상청은 태풍 ‘에어리’가 4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44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5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5일 오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17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 뒤 6일 오후 3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3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에는 4일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태풍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아울러 제주도남서쪽안쪽 먼바다에는 4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제주도앞바다에도 4일 낮 12부터 오후 6시까지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북상하고 있는 태풍 ‘에어리’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3일 낮부터 5일 오전 사이 제주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5일까지 제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동부·남부·산지 10~50mm, 북부·서부 5~30mm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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