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3경기 연속으로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제주는 지난 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먼저 기선을 제압해 놓고도 막판까지 우위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제주는 전반 5분 외국인 선수 제르소가 최영준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김범수가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러다 전반 36분 서울에게 일격을 당했다. 서울 조영욱이 제주 진영에서 커트에 성공한 뒤 정한민에게 패스했고 정한민이 왼발 강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제주는 후반 들어 수비 라인을 내려 ‘1점 지키기’에 들어갔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제주는 서울의 파상공세에 끌려가던 중 후반 18분 서울 강성진이 페널티 박스 왼쪽을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뒤 반대편 골문을 노리고 날린 강한 오른발 슛을 막아내지 못했다.

제주는 공세로 전환했지만 서울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잘 나가던’ 제주가 흔들리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