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선수·임원 700여 명 참가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수영연맹(회장 현경철)은 다음달 2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제15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와 서울 등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 선수와 임원 등 700여 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시각, 청각, 지적 장애 등 장애별, 연령별로 나눠 진행된다. 최우수단체와 최우수선수, 신인선수, 모범단체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고 경기가 끝난 뒤엔 교류 한마당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의 공식인증을 받은 대회로, 2022 항저우 아시아게임 국가대표 2차선발전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 기록인증 대회를 겸해 열린다.
이에 기록이 우수한 선수들에게는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 등이 주어져 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현경철 회장은 “장애인 수영선수들의 선의의 경쟁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가 장애인 전문체육을 활성화시키고 장애인 스포츠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회통합에 이바지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